시청률 노린 꼼수라고?
▲ 준코 | ||
사태는 대학 측이 해당 강사를 파면시키는 것으로 일단락됐지만 여파는 <미수다> 제작진까지 번졌다. 생방송이 아닌데 준코의 돌발 발언을 그대로 내보낸 이유를 두고 비난 여론이 팽배해진 것. 일각에선 시청률 상승을 노린 꼼수가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미수다>의 이기원 PD는 “준코의 발언이 화제를 모았지만 사실 그날 외국인들이 당하는 ‘성차별’에 대한 방송 내용이 모두 중요했다”며 “녹화 후에 제작진 내부에서도 방송 여부를 누고 논란이 벌어졌는데 실제 학교 측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본 결과 재학 중인 외국인들 사이에서 해당 강사의 행실에 좋지 않은 소문이 많아 방송에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방송을 내보내지 않았다면 ‘미녀’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