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 건강종묘생산방류기술 가이드북
[일요신문]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는 서·남해안의 대표적 고부가가치 품종인 민어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현장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민어 건강종묘생산·방류기술 가이드북’을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민어는 회유성 어종으로 겨울철 제주도 남방해역에서 월동한 후 봄철 서·남해연안으로 회유를 시작해 여름철 서해 연안에서 산란한다.
FIRA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민어부화에 성공해 종묘방류를 통한 민어 자원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부터 민어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어 방류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가이드북은 2012년도부터 현재까지 FIRA 남해종묘사업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종묘생산 결과를 바탕으로 어미관리, 수정란 확보, 자치어 사육관리, 방류기술 및 질병에 관한 실용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돼 내용이 쉽고 간결하다.
FIRA 이철호 남해종묘사업장은 “이번 가이드북 발간을 바탕으로 민어의 자원증대에 대한 지자체와 어업인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방류용 건강종묘생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