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동작구.
[일요신문]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폐금속 자원을 재활용해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폐금속자원 모으기운동(금캐는 금요일)’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작구는 오는 28일부터 9월 18일까지 구청 직원들을 비롯해 보건소, 시설관리공단, 구 산하시설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청 쌈지공원에서 ‘금캐는 금요일’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폐금속자원 재활용을 촉진과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금캐는 금요일’은 동작구 직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게 된다. 수거대상은 폐휴대폰과 폐가전제품으로 선풍기, 청소기, 전기밭솥, 컴퓨터, 프린터기, 가습기, 정수기, 가스레인지, 오디오세트 등 소형 가전제품이다. 폐금속자원은 비닐봉투나 복사용지 박스 등에 담아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12월 중 우수부서에 대한 표창과 시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폐금속 자원은 안정적 처리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인 ‘SR(Seoul Resource)센터’로 보내 처리된다.
SR센터는 폐소형가전과 폐휴대폰 등을 분해해 철, 구리 등 금속자원을 재활용해 판매하며 수익금은 서울장학재단을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사용된다.
최성연 청소행정과장은 “구 직원들과 함께 ‘금캐는 금요일’ 행사를 운영해 가정과 사무실에 방치된 폐금속자원의 재활용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재활용 문화확산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각동 주민센터에서는 상시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폐휴대폰과 폐가전제품 모으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말 현재 폐휴대폰 3843개와 폐소형가전제품 42.7톤, 폐건전지 8톤을 수거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