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내 본명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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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는 연예계 생활을 하는 동안 매니저를 둔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요즘같이 바쁠 때에도 스케줄 관리뿐 아니라 기자들의 전화에 일일이 응대하는 부지런함을 보인다. 매니지먼트사 ‘영입 0순위’인 그는 왜 적을 두지 않는 걸까.
“매니저 없이 여태 왔지. 없는 이유가 특별하게 있진 않은데 내가 귀찮아. 내 수발을 들 게 뭐 있어. 그냥 내가 다 하면 되지. 평소 운전도 내가 직접 해.”
@신구? 나도 그 뜻을 몰라
신구의 본명은 신순기다. 사회 활동을 하면서부터 ‘신구’라는 예명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유치진 선생이 지어준 이름인 ‘신구’. 그 이름 속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나도 모르지. 데뷔를 하면서 ‘제 본명이 마음에 안 듭니다. 예명 하나 지어주십시오’ 했더니 ‘신구’로 하라 시더라고. 그땐 무슨 뜻인지 물어보지도 못하지. 그냥 지금까지 쓰고 있는 거야. 내가 순기라는 걸 동창들 말고는 몰라요. 허허.”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