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전시 오프닝에는 황수원 거제문화재단 이사장, 유천업 해금강 테마 박물관장, 경명자 유경미술관장, 유은리 리미술관장을 비롯한 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거제 지역 최초로 시도되는 국제프로젝트인 ‘동서양의 만남, 예술로 가까워지다’展은 ‘환경’을 주제로 문학과 미술의 콜라보레이션을 컨셉으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고향의 모습을 5행시로 표현한 일본인 시인 타로 아이즈(Taro Aizu)의 ‘My Fukushima’ 시집에서 영감을 얻은 105명의 아티스트가 설치미술, 회화, 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한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융복합 전시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19개 나라 105명의 작가들이 참가하며 그 중 세계지도선장의 원작자 유충열 화백, 한복디자이너 강숙현 대표, 木작가 정희석 대표, 前 록 그룹 백두산 드러머 출신이자 現 타악솔리스트이자 화타(畵打)작가인 최소리 감독, 동심화가 멍석 김문태 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한명일 대표 등 총 11명의 한국인 작가가 참여하였다.
(사)한국문화예술발전위원회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혜경 의원은 “거제 해금강 테마박물관의 개관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국제 프로젝트 전시회를 기점으로 지난 10년간의 문화, 예술 활동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고, 나아가 지역 거점 박물관으로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해금강 테마박물관과 (사)한국문화예술발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Gogyoshi Art Project International Team, 독일 국제예술가협회, 포르투갈 평화예술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8월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