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 긍정적 에너지로 음악적·기술적 기량 놀라운 성과 보여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신비, 윤경현, 김대영, 알렉세이 레베데프 교수, 송수건 총장, 카를로 과이토리 교수, 그래함 스콧 교수, 세르게이 필라레예프, 정민관.
[일요신문]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지난 20일 교내 콘서트홀에서 ‘2015 경성 국제 피아노 아카데미’(Kyungsung International Piano Academy, Masterclass and Competition, 이하 KIPA)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시작해 올해 2회째 맞이하는 KIPA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피아니스트를 초청해 피아노 아카데미-마스터 클래스와 콩쿠르를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국제적인 행사다.
경성대학교가 주관하고 BMW동성모터스와 주식회사 대헌이 후원했다.
KIPA는 1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접수한 프로필을 통해 21명의 Active 참가자들을 선발,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저명한 연주자이자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3인의 교수진으로부터 3일 동안 각각 예술적, 기술적 지도와 더불어 무대 매너, 다양한 연습방법에 대한 다각적인 지도를 받았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참가자 21명 간 피아노 콩쿠르를 펼쳤다.
20일 시상식에서는 김대영(영국 길드홀 음악연극학교에 재학)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2등은 윤경현(부산예술중학교 재학), 3등은 신비(모스크바음악원 재학) 씨가 각각 수상했다.
또 특별상은 정민관(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세르게이 필라레예프(모스크바 쇼팽음악원 재학)가 수상했다.
KIPA의 예술감독인 경성대 음악학부 알렉세이 레베데프 교수는 총평에서 “참가자들은 레슨기간 동안 지도교수님들의 긍정적 에너지로 음악적·기술적 기량에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며 “이 에너지는 모든 젊은 피아니스트에게 중요한 자극이 될 것이며 그들의 모든 삶에 머무를 것이다”고 말했다.
또 “청중들에게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얻은 많은 변화를 보여준 것은 참가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경성 국제피아노 아카데미 예술감독인 알렉세이 레베데프(Alexey Lebedev) 교수를 비롯, 영국 ‘RNCM James Mottram’ 국제콩쿨 예술감독이며 ‘Royal Northern College of Music’ 피아노과 과장인 그래함 스콧(Graham Scott) 교수, 이태리 A.Casagrande 국제콩쿠르 예술감독이며 G.Briccialdi Conservatory의 카를로 과이토리(Carlo Guaitoli) 교수가 참석해 아카데미 기간 동안 참가자들에게 개별 지도를 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