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주민편익시설(가칭) 투시도. 제공=서울 서초구.
[일요신문]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 11일 내곡공공주택지구 내 내곡주민편익시설(가칭)의 설계용역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내곡주민편익시설은 유아부터 노인까지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지복합시설로 내년 2월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18년 초 시설 개관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부시설로는 장난감도서관, 시간제보육실, 실내놀이터, 상담실 등을 갖춘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강의실, 헬스장, 체육프로그램을 위한 다목적실, 강당, 마을회관 등이 설치되며 오전에는 노인과 성인, 오후에는 아동, 청소년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세대의 이용이 가능한 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내곡주민편익시설은 기존의 딱딱한 관공서 건물 이미지를 벗어나 인릉산과 여의천이 인접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외부디자인을 도입하고 내․외부의 공간활용도를 최대한 높여 보다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한 도서관 예정지, 소공원, 내곡공공주택지구, 자연부락 마을과 인접해 있어 내곡동의 문화, 교육의 중심 역할 뿐 아니라 아파트 입주민과 기존 마을주민, 세대 간 화합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내곡주민편익시설 건립은 서울시가 2009년 약속한 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지역주민 지원계획 중 하나로 그동안 서초구는 시설건립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 투자심사를 거쳐 구비로 부지를 우선 매입했다. 앞서 서울시에 건립비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99억원의 시비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내곡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내곡주민편익시설의 건립으로 주민들의 삶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독창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디자인,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내곡주민편익시설을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내곡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