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 코아루 센트럴파크.
최근에는 호반건설이 판교신도시 주상복합 ‘서밋 플레이스’ 상가를 스트리트몰인 ‘아브뉴프랑’으로 개발, 스트리트형 상가의 성공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길을 따라 걸으며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약 200미터 거리에 레스토랑과 카페, 유명 옷가게 등을 조성했다. 또한 방문객들이 유럽의 정취와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독특한 조형물과 휴게 공간, 문화갤러리 등을 배치했다. 이러한 공간 구성을 통해 분당이나 용인 등 인근 지역은 물론 강남에서까지 사람들이 찾아와 판교상권의 중심이자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대체로 심미안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쇼핑 동선도 편리하게 짜여있다 보니 일반 박스형태의 상가에 비해 잠재고객인 유동인구 확보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가 집객효과에 있어 타수요층의 확보보다 여성 수요층의 확보가 수익 효과가 크다”며 “쇼핑과 더불어 편의, 재미까지 더해 여성 수요층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스트리트형 상가는 앞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상가에 들어오는 업종이 세탁소, 미용실, 슈퍼마켓 등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업종이 주를 이뤄 이렇다 할 상권이 형성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최근 아파트 단지 내 상가들이 스트리트형 상가로 개발되면서 지역 명소로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 용종동 일대에서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금강종합건설이 시공하는 ‘계양 코아루 센트럴파크’ 스트리트형 상가가 8월 공급돼 초저금리 시대에 수익형 임대사업을 노리는 상가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연면적 1만4800.94㎡, 지하 1층~지상 1층, 총 76개 점포로 구성된 ‘계양 코아루 센트럴파크’는 인천 계양구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유럽풍 스트리트형 상가다. 거리를 따라 일자로 늘어선 형태의 스트리트형 상가는 상가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가시성과 상징성 확보에 탁월함을 발휘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상권형성에도 유리함을 갖추고 있다.
또한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게 장점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임학역 역세권인데다 고정 고객층인 724가구의 아파트 입주민을 비롯해 인근 약 3만 4천여 가구의 넉넉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상가 앞쪽으로 오조산 공원이 마주하고 있고 인근에 위치한 롯데마트, 홈플러스, 방송통신시설(예정)과 연계된 유동인구까지 흡수 가능해 높은 집객력을 통한 안정된 수익창출이 예상된다.
상권활성화를 위한 MD구성도 독특하다. 아파트 단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MD로 차별화된 생활문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하에는 대규모 키 테넌트 시설을 유치할 계획으로 상가의 핵심수요층을 집결시키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양 코아루 센트럴파크 관계자는 “최근 경기불황 속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자 여윳돈으로 상가분양을 받아 노후를 대비해 놓으려고 하는 투자자들이 상가분양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스트리트형 상가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특히 계양 코아루 센트럴파크는 역세권에 풍부한 배후수요 등을 갖추고 있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양 코아루 센트럴파크 상업시설 분양홍보관은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 73-9 대안빌딩 2층에 마련돼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