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자율감축 대상’으로 대학 위상 끌어올려
[일요신문]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가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최우수 A등급에 선정됐다.
31일 원광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5일 4년제 대학 164곳과 전문대학 135곳 등 전국 298개 대학에 대학구조개혁평가 가집계 결과를 개별 통보한데 이어 31일 최종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원광대는 전임교원확보율, 교사확보율, 교육비환원율, 수업관리, 학생평가, 학생학습역량지원, 진로 및 심리상담 지원, 장학금 지원, 취·창업 지원, 학생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교육수요자 만족도 관리 등 12개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A등급에 선정된 원광대는 정원을 자율적으로 감축할 수 있게 됐으며,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정정권 부총장은 “정원감축은 대학재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번 A등급 선정은 대학재정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있을 대규모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도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좋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는 최근 몇 년 사이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l),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거점형 창업선도 대학 등 굵직한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최우수대학으로서의 기반을 닦았다.
이번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도 최상위 A등급에 선정됨으로써 대학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