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수원시는 31일 성균관대역에서 ‘성균관대 복합역사 건립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복합역사는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495외 5필지에 대지면적 9400㎡, 건축면적 3404㎡, 연면적 9852㎡로 지하1층, 지상6층 규모로 건립된다.
복합역사는 운수시설(철도시설)로서 신설역사, 상업시설, 기존역사, 환승주차장으로 구성되며, 201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성균관대역은 1978년에 건립돼 하루 4만여 명의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지만 교통편의시설인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수원시와 한국철도공사는 전철역 이용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2년 2월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건설경기의 악화로 보류됐다가 수원시, 한국철도공사, 지역 주민의 관심과 협력에 의해 지난해 4월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추진됐다.
2017년말 성균관대 복합역사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하나밖에 없던 출입구가 4개로 늘어나 바쁜 출근 시간에 이용자가 몰려 줄을 서서 개찰구를 통과하는 어려움은 사라질 전망이다.
기공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찬열 국회의원, 방창훈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장, 주민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성균관대 복합역사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시 북부지역에 교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이 탄생하게 됨은 물론, 성균관대역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 증진 및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