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문재인 대표는 31일 오후 3시 40분 경기도 여주 썬밸리 3층 세종홀에서 열린 서울 기초의원 연수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 내에서 우리 당을 스스로 무너뜨렸던 일들도 거의 없어졌다. 분당은 처음부터 없었다. 일부 분파적인 행동들 때문에 분당이란 말에 빌미가 된 것이다.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아무런 실체가 없는 것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는 “저와 박원순 시장, 이재명 시장이 늘 함께 하고 계신다. 국정원 불법해킹은 안철수 전 대표님이 책임져 주시고, 한반도 안보 통일은 박지원 전 대표님이, 재벌개혁문제는 박영선 전 대표님이 책임지고 계신다”며, “우리 당 이렇게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당을 똘똘 뭉치게 하는 단합된 당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지금까지 혁신방안은 당무위, 중앙위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됐다. 혁신을 둘러싸고 갈등이 많은 것처럼 언론에서 다루지만 결과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남은 혁신과제에서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들이고, 대표나 계파들이 공천에서 갖고 있던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공천혁신에 따라서 상당한 물갈이가 있을 수도 있고, 신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그런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공천 및 혁신과정이 순탄치 않음을 전망했다.
문재인 대표는 “9월 16일 중앙위원회에서 혁신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18일 우리 당 창당 6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우리당은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 완전히 혁신된 모습으로 완전히 하나가 되어서 그때부터는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서 일로 매진하겠다. 우리가 제대로 준비해 나간다면 그 기간이면 우리 당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