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549억원, 복권기금에 귀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연합 황주홍 의원이 31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6월까지 찾아가지 않은 복권 당첨금이 각각 로또복권 232억2천500만원, 연금복권 34억300만원, 즉석복권 9억7천600만원, 전자복권 40만원 등 모두 276억440만원에 달했다.
각각 당첨금은 로또 8천55억4천900만원, 연금 349억9천900만원, 즉석 571억8천600만원으로 각각 2.9%, 9.7%, 1.7%에 해당하는 금액을 찾아가지 않은 것이다.
또 올 상반기까지 찾아가지 않아 소멸시효 기간 1년이 지나 복권기금으로 귀속된 당첨금은 로또 441억6천500만원, 연금 57억2천300만원, 즉석 50억5천600만원이다.
이 돈은 모두 저소득층, 소외계층 지원 등 공익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해에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 549억원으로 소멸시효가 완성돼 복권기금에 귀속됐다.
올 들어 복권 판매액은 모두 1조7천700억원으로 집계돼 경기부진에 복권사업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황 의원은 “당첨자의 안타까움이 묻어있는 돈인 만큼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