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바른 공교육 질서를 위협하는 하나학원 규탄. 자사고 지정취소 강력히 촉구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인 이윤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성북1)이 발표한 논평에서 “하나고는 이명박 전시장의 뉴타운개발 사업과 함께 고교 줄세우기 정책의 일환으로 탄생한 의혹투성이 학교” 라며 “하나고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통해 낱낱이 밝혀지는 서울시 최초 자립형사립고의 민낯은 시민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에 밝혀진 주요 내용으로는 “2006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은 ㈜대교의 우선협상대상자 포기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경우에는 차순위자를 예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차순위 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재공고를 통해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였음이 밝혀졌다” 며 선정 당시의 특혜 의혹을 제기하였다
또한, “토지임대차 임대요율의 경우는 학교부지 공급가격의 5%를 원칙으로 하되, 협상 과정 중에 서울시가 부여한 조건을 성실히 이행할 경우 0.5%까지 적용이 가능하다고 명시하면서도 서울시는 실제로 어떠한 조건도 부여하지 않은 채 처음부터 최저인 0.5%를 적용하였고 임대기한 역시 첫 50년에서 연장이 가능하여 최대 100년까지 가능하게 되어있다”며 인허가 특혜 의혹을 제기하였다.
학교설립자이자 출연기관인 하나금융지주사가 학교운영비를 납부하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으며, 남녀 성비를 맞추기 위해 임의로 합격자를 조작했다는 입시 비리 의혹과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인사 아들이 학교에서 폭력 사건을 일으켰으나 학교 측이 이를 축소·은폐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였다.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특위를 통해 한 점 의혹없이 비리를 밝혀 낼 것”이라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강력한 감사와 응분의 조치를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