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은 3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3회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5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이다.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은 ‘수원화성, 인문의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인문 강연과 현장 탐방을 연계해 수원북중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첫번째 프로그램은 ‘정조의 孝를 만나다’라는 소주제로 진행된다. 3일 송용진 작가의 강연에 이어 11일 융건릉.용주사 탐방을 통해 ‘정조’에 대해 탐구하고 그의 효심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두번째 프로그램은 ‘정조, 백성을 위한 조선의 미래를 꿈꾸다’란 소주제로 펼쳐진다. 18일 김준혁 교수의 강연과 25일 화성행궁․수원화성 탐방을 통해 정조의 개혁과 꿈이 담긴 수원화성에 대해 알아본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수원화성에 담긴 정조의 실학 정신과 정약용’을 소주제로 진행된다. 10월 16일 구완회 작가의 강연을 듣고, 같은달 23일 다산유적지와 실학박물관을 탐방한다.
세번의 강연과 세번의 탐방으로 쌓은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도 갖는다.
경기도립중앙도서관 선계훈 관장은 “우리 지역 대표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고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강연과 역사 탐방으로 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