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60억설’이 발목?
배용준이 MBC <연기대상>에 모습을 드러낼까. <태사기>로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배용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 고위 관계자가 시상식에 배용준을 참석시키기 위해 몇 차례 비밀리에 접촉했다는 소문이 들려오면서 그의 참석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한때 배용준의 참석 여부가 대상을 두고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대상 밀약설’이 돌기도 했지만 MBC 측과 배용준의 소속사 BOF 측은 이를 모두 부인했다. 단지 MBC 노조의 ‘배용준 60억 원 출연료 논란’과 배용준 부상 등으로 참석하기 힘들다는 게 이들의 중론이었다.
MBC 노조 측은 “우리가 문제를 제기한 건 연기자 개인에 대한 게 아니라 방송사와 외주제작사의 제작 풍토 변화에 대한 지적이었다”며 “배용준 씨가 <연기대상>에 참여하는 건 연기자로서 연기력을 평가받는 자리일 뿐 노조가 개입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결국 참석 여부는 그의 부상 회복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얘기다.
배용준 소속사 BOF 측도 ‘대상밀약설’에 대해 일축하고는 “현재 배용준 씨의 부상 정도가 심해 휠체어와 목발에 의지하고 있다”며 “수상 여부를 떠나 목발을 떼고 걸을 수만 있다면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지만 아직 병원에서 수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경과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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