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정선희 미니인터뷰

이번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으로 1위 자리에 오른 유재석은 그 소식을 접한 뒤 매우 기쁜 표정이었다. 총점에서 1283점을 받은 유재석은 2위 김제동(484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게다가 총 10개 항목 가운데 9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한 여성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정선희는 ‘메인급 MC 빅4(유재석 김제동 강호동 김용만)’를 따라잡을 유일한 대항마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이들 두 MC를 만나 소감을 들어봤다.

유재석 - “과분한 평가”
─1위 소감을 얘기해달라.

▲다른 분들도 아닌 연예부 기자분들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1위에 올라 너무 기쁘다. 설문결과를 봤는데 너무 높은 점수를 받아 깜짝 놀랐다.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

─이렇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주위에 좋은 분들이 많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물론이고 함께 방송을 이끌어가는 동료 연예인들에게 늘 큰 도움을 받고 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제작진과 소속사 가족들의 노고가 그런 높은 점수를 만들어 낸 것 같다.

─내년 계획은.

▲올해처럼 열심히 방송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정선희 - “재환씨의 힘”
─전체 순위 6위, 여성 MC로는 1위 자리에 올랐는데 소감이 어떤지.

▲기자분들이 나를 이렇게 좋게 봐줬다니 너무 감사하다. 훌륭한 여성 MC들이 많은데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들이 두 명뿐이라 아쉽다. 내년에는 다른 여성 MC들과 함께 열심히 해 우리들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데 이어 기쁜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 남을 웃겨야 하는 직업이라 늘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힘들어 할 때마다 안재환 씨가 힘이 돼주고 있다.

─내년 계획은.

▲좀 더 열심히 활동해서 내가 누린 행복을 팬들에게 보답해야 할 것 같다.

신민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