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고가는 몰카속에 우정 싹 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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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에서 된통 당한 뒤 이혁재는 방송에서 계속 이경규에게 날을 세워왔다. 이런 콘셉트는 <이경규의 골프의 신>에서도 마찬가지. 오죽하면 이경규를 생애 처음 몰래카메라의 희생양으로 만들었을까.
그런데 방송가에선 이혁재가 규라인에 편입된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도전 예의지왕>에 이어 <이경규의 골프의 신>까지 함께 출연하고 있는데다 요즘 부쩍 가깝게 지낸다는 소리가 들린다. ‘규라인’은 사실 이경규가 지원 육성한 후배 MC들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그렇다면 이제 이경규가 이혁재를 밀기 시작한 것일까.
“그냥 아는 후배로 지내다 작년 인천에서 혁재 생일날 몰래카메라를 하면서 친해졌어요. 그날 혁재를 완전히 보냈는데(웃음) 그날 본 인간적인 면모에 끌렸던 거죠.”
<이경규의 골프의 신>에 이혁재가 출연하는 것 역시 이경규의 입김 때문일까. 이경규는 아니라고 말한다. 이미 이혁재가 메인 MC급이라 오히려 그가 시간을 빼는 게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담당 PD와 고민하다 골프에 좀 미쳐 있는 MC라야 시간을 낼 수 있을 거라고 결론 내렸어요. 지금 혁재는 100개 정도 치는 데 이 시기가 골프에 한창 빠져있을 때거든요. 그래서 하자면 무조건 할 것 같아 출연을 제안했더니 역시나 OK하대요. 그랬다가 오늘 완전히 당했지만(웃음).”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