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철마을회관에서 열린 현판식 모습.
[일요신문] 김해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성과가 뛰어난 4개 마을을 선정해 최근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은 산림청과 김해시가 지난해부터 산불예방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봄철 산불 발생의 주 원인인 농·산촌지역 ‘불법소각’을 막기 위해 기존 계도·단속·처벌 등에서 벗어나 이장 등 마을 책임자를 중심으로 불법소각을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서약, 주민 모두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전국 1만5천800여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김해시에서는 198개 마을이 참여해 봄철 산불방지 기간 동안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이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산림청으로부터 4개 마을(생림면 생철마을, 진례면 다곡마을, 장유2동 상점마을, 장유3동 용곡마을)이 표창을 받아 지난 3일과 4일간 해당 마을회관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5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특히 생림면 생철마을 이장은 우수마을 대표로 선정돼 앞서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맹곤 김해시장으로부터 산림청장상을 전수 받았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최정규 소장은 “우수마을로 선정된 마을에 대해 축하하고, 앞으로도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이 없도록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한다. 아울러 산불로 인한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우리시 산림보호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