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12일 엑스코, 역대 최대규모로 각종 시민 참여행사 풍성
[일요신문] 국내 유일의 축산박람회인 ‘2015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9일(수)부터 12일(토)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6개 축산 관련 생산자 단체의 공동 주최로 2년 마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축산박람회는, 2011년에 이어 3회 연속으로 대구에서 다시 열린다.
[6개 축산 단체 : (사)대한한돈협회, (사)한국낙농육우협회, (사)전국한우협회, (사)대한양계협회, (사)한국오리협회,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친환경 안전 축산 - 세계로!, 미래로!’ 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산박람회는 248개 업체에서 874개 부스가 신청을 마쳐, 역대 박람회 중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박람회 전시면적 또한 21,915㎡(실내 14,415㎡, 야외 7,500㎡)로 명실상부 역대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의 참여 열기가 뜨거운 것은 대구 엑스코의 우수한 인프라와 더불어, 축산농가와 참가업체, 소비자들을 모두 아우르는 박람회로 거듭나고자 하는 노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최 측은 이번 박람회를 그 동안의 축산 농가만을 위한 행사, 축산인만의 잔치에서 국내 축산물의 최종 소비자인 시민들과 함께 하는 대중 박람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박람회 기간 동안 축산자조금연합이 주관하는 ‘축산 인식개선 캠페인’ 및 한국마사회 주관의 ‘승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중 ‘축산 인식개선 캠페인’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신선에너지 우리축산 여행〉이라는 테마로 스토리가 있는 우리 축산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 축산업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전시․체험존을 구성하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페이스페인팅 △컬러링 △동물머리띠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와 △건강에너지 충전게임 △축산업 체험 게임 △포토존 등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좋은 추억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한국마사회에서 주관하는 ‘승마체험’은 대구 도심에서 승마를 경험하는 이색 프로그램으로써 약 1,000㎡의 야외공간에서 승마를 직접 체험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말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말산업 홍보’행사를 통해 △말 먹이주기 체험관 운영 △ 말 포토존 설치 △말과 승마관련 장구류를 전시하는 말산업 홍보 전시 등 각종 말 관련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국내에서 생산된 한우와 돼지, 토종 닭 등 국내산 축산물을 무료로 시식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소비촉진 행사도 개최해, 안전한 먹거리, 내일의 생명산업인 국내 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대구시와 주최 측은 이러한 다양한 부대행사로 인해 박람회 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전시공간을 축산농가와 일반시민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축산농가는 엑스코 1층 전시장 전홀(1~3Hall / 14,415㎡)과 야외 전시장(3,000㎡)에서 전시된 각종 축산 관련 기자재와 제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관람의 집중도를 높였으며, 시민은 축산농가들의 관람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유통단지 광장 (1,500㎡)과 엑스코 앞 도로(3,000㎡)에 마련된 부대행사장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주최 측에서는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박람회 폐막식 때 시상하는 우수 전시업체 시상을 국무총리상에서 대통령상으로 격상했으며, 폐막식 때 사랑의 축산 나눔 기증행사가 추가돼 소외계층 등에게 축산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성공적인 박람회를 위해 농협중앙회와 전국 농업기술센터 및 축산관련 기관․단체를 통한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축산농가 관람 편의를 위한 교통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 관람객 목표를 2013년 관람객 수인 93만 명 보다 8천명 증가한 101만 명으로 정하고 이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201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시를 방문해 주신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교통과 숙박 그리고 관광에 이르기까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