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가족들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며, 이런 만남이 10년, 20년 뒤에도 계속 유지되길 소망해본다.
최근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평소의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됐다.
하지만 경제 불황으로 본인의 건강상태를 돌보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건강은 한번 잃으면 되찾기가 어렵고,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약한 면역력과 체력, 노화 때문에 건강을 유지·관리하기가 더 힘들다. 이번 추석을 맞이해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면 어떨까.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검진센터 김태선 원장<사진>은 “어린 자녀들은 건강한 성장을, 20~30대는 건강한 결혼생활과 사회활동을, 40~50대는 만성질환의 예방 및 조기발견을, 60대 이후는 퇴행성 질환 예방과 떨어지는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본인에게 맞는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8대 만성질환 유병률이 79.6%이며, 이들 8대 만성질환자 가운데 61.3%가 복합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2012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라, 부모님들의 만성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협 부산센터는 종합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검진(일반건강검진, 국가암 조기검진 등)을 비롯한 1:1 맞춤형검진 등의 검진프로그램과 폐렴구균, 대상포진, 자궁경부암, A·B형 간염 등 예방접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금연·절주·비만예방·영양·스트레스 상담 등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생활실천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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