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슈] 백수오 허위·과장광고 단속 늑장 지적에 식양처장 “단속 이번주 마무리”

[일요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수오 제품 허위·과장광고 단속을 이번 주 안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일 식약처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소비자원에서 ‘TV 홈쇼핑 업체별 백수오 제품 광고 부당성 조사 결과’를 지난 6월 식약처에 통보했지만, 식약처가 조치에 늑장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인순 의원은 “백수오 제품 광고 모니터링 결과 관련 제품이 대표적 갱년기 증세인 홍조, 발한 등에 대해 개선효과를 인정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일부 홈쇼핑 등에서 사실과 다르게 허위·과장 방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승희 식약처장은 “관련 수사를 이번 주 마무리 할 것”이라며 “홈쇼핑에 대해 전수조사 중으로 조속한 시일 안에 조사를 끝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승희 처장은 “백수오 사태와 관련해 송구하다”며 “사전에 예방적으로 대처해 유통되지 않도록 대응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민웅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