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문화제가 정치적 행사로 변질되지 않도록
이혜경 의원(새누리, 중구2)은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은 2015년 추경 반영사업으로 9월부터 11월 8일까지 상설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참여관객이 저조한것으로 보인다”며 “이전보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시민들의 질적인 문화향유 향상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다른 추경반영사업인 평화시장 책문화 공간 조성에 대해서도 “사업의 성사를 위해서는 평화시장 주변 상인들과 함께 발전방안을 고민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해야 한다”며 “서울시가 관심을 갖고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의원은 “남산골 한옥마을에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옹벽 및 담장설치로 한옥마을과 인근주변이 단절되어 한옥마을 출입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출입문을 추가 조성하여 남산골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접근성을 증대시키고 필동 주변의 지역경제를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01년부터 한국야쿠르트가 주최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14년간 진행해온 대표적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었으나 지난 4일 한국야쿠르트는 올해부터 김장나누기 행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며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참여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위축되고 나눔의 의미가 변질된 면이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14년 동안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 행사를 서울시가 가로채는 듯한 인상을 받은 것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문화제를 기획하여 개최하는 것은 최근 침체된 관광시장을 부활시키기 위하여 상당히 의미있고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서울김장문화제는 김치의 우수성과 서울을 관광메카로 연계하여 홍보할 수 있는 취지가 매우 긍정적인 사업이다”며 “한국야쿠르트의 지난 14년간의 사회공헌활동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서울김장문화제가 세계적인 축제로서 시너지효과를 내기위해서는 순수한 사회공헌 행사를 정치적으로 변질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서울문화재단의 축제지원정책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축제심의기구의 평가기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축제 개념의 정립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이혜경 의원은 “지난 7월 말 복지본부에서 문화본부로 이관된 서울김장문화제가 우리의 음식문화와 나눔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본계획수립부터 집행까지 행사준비와 진행에 만전을 기해서 예산낭비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