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부평혁신지원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 전국 지역혁신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는 노후된 부평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고자 지난 7월 28일 산업통상자원부 지역혁신센터 공모에 참여했으며 8월 11일 1차 현장심사와 8월 27일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부평혁신지원센터는 국비 40억원, 한국산업단지공단 40억원 등 총 80억원을 투입해 구축할 예정이며 지식산업센터(가칭 부평테크시티) 6층과 7층을 분양받아 사용할 계획이다.
부평혁신지원센터가 입주할 지식산업센터 건립비용은 총 470억원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85억원이 확정됐다. 건립 규모는 대지면적 4700㎡, 건축연면적 3만2700㎡(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는 부평산업단지 내 부평대로 옆으로 남광센트렉스(지식산업센터)와 우림라이온스밸리(지식산업센터) 사이에 노후된 부평공장 부지에 건립해 주변 환경개선 및 지식산업센터의 시너지 효과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평혁신지원센터에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혁신단지 창조를 위해 인하대학교 스마트벤처창업학교와 인천테크노파크의 모터산업지원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부평구 취업지원센터, 산단공 기업지원기관, 클러스터센터 등을 유치해 기업과 R&D 그리고 창업 등이 서로 융합해 창조경제의 선도적 역할과 ICT 정부 3.0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테크노파크에서는 고효율 모터핵심 소재개발, 모터시험 국내외인증지원, 전문인력양성 등으로 인천의 모터산업을 육성·발전시켜 세계적인 모터 강소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터는 우리생활에 없어서 안 될 동력원이다. 가전용 냉장고부터 에어콘, 자동차, 크게는 발전시설까지 전 산업분야에 접해 있다. 모터는 국내 전력소비량의 약 52%, 산업부문 전력소비량의 약 70%를 소비하고 있고 고효율, 프리미엄 모터가 개발돼 모터 효율을 2%만 높혀도 원자력 발전소 2.5기(2.5GW)를 건설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모터 효율 개발이 에너지절약과 같다.
인하대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인천TP, 생산기술연구원, 지식산업복합연구단지, 공공·민간 연구기관들과 연계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동차·항공·물류·전자·전기 등 기존 제조업 분야와 앱·콘덴츠·SW융합서비스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제조업 3.0 기술들을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한편, 부평산업단지는 도심형 산업단지로서 2014년 말 기준으로 총 761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고용 1만2887명, 생산 2조9000억원, 수출 2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평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서면 북부지역 업체들에게 기업지원시스템을 제공·활용하도록 하고 부평산업단지는 대한민국의 강소산업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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