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추경에 설치예산 2,787백만원 반영키로
전북도는 도의회에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어린이집 CC-TV설치 예산 27억8천700만원을 반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도내 전체 어린이집 1천625곳의 보육실과 공동놀이터, 식당 등에 총 8천762대의 CC-TV를 설치할 예산이다. 카메라 성능은 HD 130만 화소 이상으로 60일 이상 저장이 가능한 것이다.
도는 CC-TV설치 작업을 이달 말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부 시군도 추경 예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추경 예산 확보가 어려운 시군은 어린이집에서 CCTV를 우선 설치하고 정산 후, 집행하기로 했다.
도는 CC-TV설치로 아동학대를 방지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9일 시행될 개정 ‘영유아보육법’은 어린이집 설치·운영자에게 ‘개인정보보호법’ 및 관련 법령에 따라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