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전대위 “강신명 경찰청장 공식 사과 촉구”
새정치민주연합 전국대학생위원회(이하 전대위)는 20일 대변인 한채훈 씨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구파발 총기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것이나 의무를 다하다 목숨을 잃은 박 상경의 죽음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대위는 “구파발 군경합동검문소가 경찰의 무기·탄약 관리지침을 어긴 채 운영된 사실도 드러난 가운데, 특히 경찰은 이번 총기 사망 사건의 현장검증을 유가족에게도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의자의 얼굴까지 공개한 상태에서 현장검증을 해온바 있는 경찰이, 자신들의 관리 부실로 발생한 사망 사건은 쉬쉬하며 처리한 것이다”며,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경찰이 구파발 총기사망사건에 대해 셀프축소수사, 셀프은폐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경찰을 비난했다.
전대위는 “국민 앞에 부끄러운 경찰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며, “강신명 경찰청장도 관련 책임자를 문책하겠다고만 이야기하지 말고, 10만9천여명의 대한민국 경찰관을 대표하는 최고책임자로서 대한민국 청년들 앞에 나서서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