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덕진·동산·조촌동 등 북부권 저소득층 주민에게 단독주택 유지관리 서비스 제공
전주시는 23일 조봉업 전주부시장과 박현규 의장을 비롯한 전주시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팔복동주민센터에서 전주시 북부권 해피하우스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북부권 해피하우스센터는 앞으로 공무원 1명과 주거복지·전기·건축설비 등 3개 분야 다기능공 전문기술자들이 상주하면서 팔복동과 덕진동, 동산동, 조촌동 등 전주 북부권 4개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해피하우스 사업’은 단독주택을 공동주택과 같이 점검·보수하고, 저소득층에게 주택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 하는 등 주택성능 향상과 주민공동체 복원을 도모하는 지역밀착형 주거 서비스 지원사업이다.
시는 올해 취약계층의 단독주택 거주비율이 높고, 그간 서비스에서 소외된 북부권 지역을 해피하우스 신규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 센터 개소를 준비해왔다.
시는, 당초 북부권 해피하우스센터를 팔복동 공단 내 시유지를 활용해 건축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지역이 ‘팔복동 취약지역 환경개선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우선 팔복동 주민센터 내 공간을 임시로 활용키로 했다.
시는 공모사업이 완료된 이후 해피하우스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다.
오길중 시 공동체지원과장은 “단독주택에 거주하시는 주민들은 생활하시면서 불편한 사항에 대해 전화 또는 센터로 방문하시면 주택 유지관리에 필요한 24개 항목에 대한 무상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그 외의 사항에 대해서도 기술지원 및 상담을 통해 불편사항이 해결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당시 국토해양부 해피하우스 시범사업 공모에 서울 마포구, 대구 서구와 함께 선정돼 이듬해인 지난 2010년 인후2동에 해피하우스센터를 개소했다.
시민들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아 지난 2011년에는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노송동과 완산동에 해피하우스센터를 추가 개소하는 등 자체적으로 해피하우스 사업을 확대 운영해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