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받기만 하는 경로당에서 주고 받는 경로당으로 이미지 변신…주민들과 소통
여느 때 같으면 회원들만 모여 있을 경로당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 주목을 끈다.
‘찾아가는 나눔 음악회’가 있는 날이라 경로당 어르신들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이 공연을 보러 모였기 때문이다.
평소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은 동대문구는 지난 4월 경로당을 바꾸기 위해 과감히 ‘경로당 변신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경로당에서 무료영화를 상영함은 물론 자연체험학습장, 회의실 개방 등 주민과 소통하는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찾아가는 나눔 음악회’는 동대문구 경로당을 회원들만의 전용공간에서 벗어나 누구나 사용가능한 공유공간으로 제공하고자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연단이 직접 경로당을 방문하고 경로당 어르신들은 물론 지역주민 누구나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본 공연은 지난 여름 메르스 사태로 일자리를 잃었던 문화예술인들의 자립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함에도 그 목적이 있으며 소요예산은 전액 시비로 지원된다.
공연관람을 희망하는 구민은 누구나 동대문구 노인청소년과 또는 구립경로당에 문의하면 된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