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노경수 의장.
[일요신문]인천시의회 노경수은 지난 23일 행정자치부의 해양경비안전본부 세종시 이전 및 30일 해양경비안전본부 인천 존치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서해5도 중국어선 불법조업과 북한의 도발로 긴장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인천 앞 바다에서 해양경비안전본부를 이전하는 것은 절대 불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1일 노경수 의장은 “올해초 해경 해체와 맞물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더욱 기승을 부린바 있으며 이로 인해 서해5도 주민들이 생계위협에 시달려 지난 8월 해상시위를 경고하고 나서기도 했다. 또 인천은 북방한계선(NLL)이 접해있고 군사적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며“인천에서 해양경비안전본부를 이전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도모해야 할 정부가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양경비안전본부 인천존치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발족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해양경비안전본부 존치를 위해 인천시의회도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