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민 원탁회의 (타운홀 미팅) 1일 개최
이천시민원탁회의 참석자들이 시민운동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소감등을 적은 종이 비행기를 조병돈시장을 향해 날리고 있다.
[일요신문]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선진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천시는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선진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이천시민 원탁회의(타운홀미팅)’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서희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원탁회의에는 사전 공개모집과 시민․사회단체에서 추천한 시민들과 시의원,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원탁회의(타운홀 미팅)’는 시민들이 토론과 현장 투표를 통해 직접 정책주제를 다루는 심의민주주의의 한 형태로 선진국과 UN 등에서 활성화된 주민참여 방식이다.
이천시민 원탁회의(타운홀 미팅)
원탁회의는 10대 초등학생부터 8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과 함께 노인, 청소년,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여 시종일관 열띤 토론 속에서 3시간 넘도록 진행됐다.
시민의식 변화의 핵심가치, 시민운동의 명칭 제안, 시민운동 실천 아이디어 제안 등 3부로 나누어 진행된 원탁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시민 의식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로 ‘배려와 존중’을 꼽았다.
이어 ‘참 시민 이천행복 나눔 운동’과 ‘웃어라 이천’을 시민운동 명칭으로, 이에 따른 실천 아이디어로 ‘서로 양보하고 먼저 인사하기’, ‘곤경에 처한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기’ 등 14가지의 실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이 원탁회의에 참석한 소감 등을 색종이에 적은 뒤 종이비행기로 접어 시민운동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조병돈시장을 향해 날려 보내는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조병돈 시장은 “긴 시간동안 이천시 발전을 위해 끝까지 머리를 맞대고 자리를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토론결과에 대해서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여 제안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