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앞막힘 제어 원리도. 제공=인천시.
[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꼬리물기 등 교통혼잡을 예방하는 앞막힘 신호제어 검지기 설치 교차로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앞막힘 예방 신호제어는 전방 교차로 30~60m 지점에 정체 여부를 검지하는 검지기를 설치해 차량 정체가 발생하면 교통신호를 적색으로 변경해 차량유입을 차단하는 교통신호 운영기법이다.
인천시는 2013년부터 십정사거리 등 19개소에 앞막힘 예방 신호제어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표본조사 결과 꼬리물림 69% 감소와 정지선 준수 8.4% 향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꼬리물기 상습정체 구간인 주원초교~주원사거리 등 15개 교차로에 11월말까지 앞막힘 예방 신호제어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올 상반기부터 신호등 위치를 건너편 교차로(후방 신호등)에서 진입 전 교차로(전방 신호등)에 설치해 정지선을 넘으면 교통신호를 볼 수 없게 해 꼬리물기 예방 및 보행자 안전 횡단을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꼬리물기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숙한 교통문화의식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