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업사이클 에코센터. 사진제공=인천 남구.
[일요신문]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7일 학익동에서 환경교육 체험시설인 ‘인천 업사이클 에코센터’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공식은 박우섭 남구청장을 비롯해 장승덕 남구의회 의장, 윤상현 국회의원, 지역 환경단체 대표,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학익동 736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에코센터는 자원순환 교육과 업사이클 체험이 가능한 환경시설로 1275㎡ 부지에 지상3층, 연면적 860㎡ 규모로 건립된다. 에코센터에는 자원순환 전시·홍보관, 업사이클제품 전시·판매장, 업사이클 공동작업실, 에코허브, 신재생에너지쇼룸, 옥상정원·텃밭, 체험형 도시숲길, 오감교육 생태놀이터, 신재생에너지체험 등이 조성된다.
건립에는 건축비 26억5000만원, 내부시설 및 전시·체험시설비 16억원, 생태놀이터공원 조성과 신재생에너지시설비 등 총 50억원(국비 50%, 시비 30%, 구비 20%)이 투입,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에코센터가 완공되면 월 2000여명(일평균 80~100명)의 이용객들이 자원순환 전시·체험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는 5R 업사이클 체험교육은 월 800~1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5R은 절약(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원도심 재생(Revitalization)을 의미한다.
박우섭 구청장은 “학익동에 건립되는 에코센터는 인천지역 시민들이 자유롭게 체험하며 자원순환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에코센터를 필두로 원도심 재생과 마을만들기 운동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남구를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센터는 신재생에너지와 구조적인 에너지절약을 실현, 건물 자체만으로도 살아있는 에너지 절약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건물 유지에 필요한 냉·난방, 급탕, 조명, 환기 등 5대 소비 에너지 거의 전부를 태양광, 지열, 소형풍력 등 자체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로 충족,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제로형에너지 건물로 지어진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