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인수를 추진해온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컨소시엄 1대 주주인 쏠리드가 잔금 386억 원을 조달해 오전에 납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지난 7월 팬택 인수·합병을 위한 본계약 체결 후 인수가의 20%에 해당하는 80억 원을 계약금으로 지불했으며, 중도금 형식으로 운전자금 30억 원도 급했다. 이어 이날 잔금 386억 원을 차질 없이 납부하면서 사실상 팬택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이에 따라 최종 인수대금은 496억 원이다. 최초 계약금액인 400억 원에서 자산의 추가 인수 등에 따라 96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컨소시엄은 팬택 인력 500명가량을 신설법인으로 고용승계하고 일부 AS센터, 생산설비 일부 등도 인수한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오는 16일 관계인 집회와 법원의 최종 인가를 거쳐 팬택의 새 주인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정준 쏠리드 대표는 “모바일 시장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시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뉴 팬택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며 “뉴 팬택은 기존 팬택의 기술력과 가치를 넘는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팬택은 파괴적 혁신 기업으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