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부평구.
[일요신문]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지독한 악취를 풍기는 은행나무 열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나무 열매 채취 기동반’을 편성하고 은행 열매를 수거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은행나무열매와 관련, 매년 되풀이되는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일까지 은행열매 낙과 전 조기채취 사업을 실시해 주요도로변 및 도심 내 버스정류장과 같은 주민생활 밀집 지역에서 약 5t가량의 은행열매를 채취했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민원발생지역의 은행열매 채취를 위한 기동반을 계속하여 운영, 순차적으로 열매를 채취·수거할 예정이다. 은행나무 열매는 생장이 빠르고 공해에 강한 장점 때문에 가로수로 많이 심겨져 있으며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되기도 하나, 열매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행인에게 불쾌감을 주고 낙과 시 으스러짐으로 인한 얼룩이 도시 미관을 해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수종 교체 및 열매 생성 억제 약품 살포 방안 등을 검토하는 등 시민 불편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