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해양경비안전본부 인천 존치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12일 간석동 소재 한 식당에서 지역 국회의원과의 조찬간담회를 갖고 해양경비안전본부 인천존치 관철을 위해 여·야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조찬간담회는 새누리당에서 안상수 인천시당위원장, 박상은 의원, 이학재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홍영표 인천시당위원장, 박남춘 의원, 신학용 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대책위에서는 유필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이창운 인천YMCA회장, 남흥우 인천경실련 공동대표, 장인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 이정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이종광 인천경영자총협회 부회장, 황규철 대한적십자사 회장, 신영은 인천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조찬간담회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은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인천 존치 당위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 안전에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있고 NLL을 두고 벌이는 남북 간 대치상황,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집단화·폭력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경이 본래 있어야 할 인천에서 내륙으로 이전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들의 안전과 해양주권을 포기하는 처사라고 공통된 의견을 모았다.
대책위는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유정복 인천시장과 국무총리 면담을 추진하고 청와대·국무총리실·행정자치부·국민안전처에 건의문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여·야 정치권은 국회의원 공동결의문 채택, 중앙부처 장관 면담·설득과 함께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과 사회부총리 황우여 의원에게 인천지역 반대여론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정무적 역할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신영은 시의원은 인천시의회 차원에서도 빠른 시일내에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