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5·16은 혁명? 쿠테타?’ 질문에 “답 하면 논란 생겨”

[일요신문] 황교안 국무총리는 13일 ‘5·16이 무엇인가. 쿠테타인가. 혁명인가’라는 질문에 “논란이 생길 수 있다”며 답을 피했다. 
 

사진= 일요신문DB

이윤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황 총리에게 이같이 물었지만, 황 총리는 “그렇게 말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의원이 “5·16이 쿠테타인가. 혁명인가.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다그치자, 황 총리는 “여러가지 견해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시중에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은 군사 쿠테타를, 딸인 박근혜 대통령은 역사 쿠테타를 일으켰다는 말이 돈다”는 지적에 대해서 황 총리는 “그런 말은 합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또 “정말 황 총리가 5·16을 뭐라고 생각하는 지 궁금하다”며 거듭 질문을 반복했지만, 황 총리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이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