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지방경찰청 녹색어머니회(연합회장 정성예)에서는 16일 오후 2시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소재 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경기도 녹색어머니회 주최로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도교육청 안전지원국장,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장, 교통안전공단 경인지역본부장, 손해보험협회 수도권본부장, 교통연수원장과 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촉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활동 및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5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경기도시사(대독), 경기도 교육감(동영상), 경기경찰청장의 축사 및 격려사에 이어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식전행사로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단에서 축하공연(40분)을 가졌다.
김종양 경기경찰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금 우리사회는 급속한 산업화․도시화에 따른 안전불감증으로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특히 경기도는 신도시 건설에 따른 인구유입과 도로확충, 교통량 급증으로 인해 교통여건이 날로 열악해지고 있음에도 어린이 교통사고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녹색어머니회의 역할이 컸다”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김 청장은 “이와 같은 어린들의 교통안전은 경찰 혼자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으므로 금년 들어 경기경찰에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All safe-up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며, “어린이 교통안전만큼은「낭떠러지 밑의 구급차보다는 낭떠러지 위의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예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경찰에서는 금년 1월 29일부터 어린이통학버스로 인한 사고로부터 어린이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통학버스 신고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등의 일명 “세림이법”이 시행된 이후 스쿨존 범위를 더욱 확대하여 과속․신호위반 등 사고요인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지자체와 협조하여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있으며 녹색어머니회 등 협력단체와 합동으로 등하굣길 교통안전지도와 함께 캠페인도 전개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