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께 테마공원 등 최신 시설 갖춘 민자휴게소로 재탄생
연휴나 명절 때마다 만원사례를 빚던 이 휴게소가 빠르면 2020년께 테마공원 등 최신시설을 갖춘 민자휴게소로 거듭나게 된다.
20일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 진영읍 우동리 일원에 위치한 부산방향 진영휴게소를 재개발하기 위한 민자유치사업 입찰이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진영휴게소는 큰 수익을 내는 ‘알짜배기’ 휴게시설로 알려져 있어 적지 않은 대기업들이 이번 민자유치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대기업들은 현금 회전이 빠른 휴게소의 특성을 감안, 임대휴게소 뿐 아니라 민자휴게소의 사업자를 위한 입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휴게소의 부지면적은 2만8300㎡다. 재개발되는 추가 확장 면적은 6만6280㎡로 현재 규모보다 2배나 더 넓다.
새로운 휴게소가 들어서면 현재보다 최소 3배 이상이 커지게 되는 셈이다.
거점 휴게시설인 부산방향 진영휴게소는 몰리는 차량에 비해 작은 주차장(주차 면수 233대)로, 주말마다 나들이객들이 차를 댈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붐비고 있다.
도로공사는 11월 중 개발계획 등에 대한 기술 부문 및 가격부문에 대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설 민자휴게소는 인·허가와 공사 기간 등을 감안하면 빠르면 2020년께 개장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 투자자는 개발비용과 공사비를 모두 부담하는 대신 25년 동안 휴게소를 임의대로 운영한 이후 도로공사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운영권을 넘기게 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