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용노동청, kt 소닉붐과 함께 ‘일家양득 공동 캠페인’
“한국 야경은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지?”
이에 한국인 친구는 다음과 같이 짧게 대답했다.
“야근.”
[일요신문] 물론 우스갯소리다. 하지만 현실인 것도 사실이다.
이와 같이 야근으로 아름다운 한국이 아니라, 개인의 삶과 가정이 아름다운 한국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해법이 바로 ‘일家양득’이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청장 이주일)은 부산지역 ‘일家양득 ’실천기업인 kt 소닉붐과 함께 23일 오후 6시 40분부터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일家양득 공동 캠페인’을 전개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일家양득’ 실천기업 직원 및 가족 단체 농구 관람을 통해 근로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업에 ‘일家양득’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일家양득’ 실천기업 직원·가족 등 530여 명은 이날 부산실내체육관에서 모여 단체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공동 캠페인 조인식, 시구, 리플릿 배포, 퀴즈 이벤트, 카드 섹션 등을 함께했다.
또 kt 소닉붐은 기업의 ‘일家양득’ 실천을 응원하기 위해 2015-2016 시즌 동안 해당 캠페인 실천기업 근로자들에게 홈경기 현장구매 티켓 가격을 50% 할인해주기로 약속했다.
이주일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은 일상화된 야근, 불필요한 회식, 시간만 끄는 회의, 눈치 보는 휴가 등 관행화된 근로문화를 바꾸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일家양득’ 실천이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직장에 대한 헌신과 열정을 이끌어 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고용노동청은 11월에 ‘일家양득’ 캠페인 실천기업 동호회간 친선 축구경기를 개최하고, 향후 다양한 홍보 및 이벤트 등을 통해 지역 기업과 근로자들의 ‘일家양득’ 실천을 독려할 방침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