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015 평생학습⋆책 문화 한마당 성료
[일요신문]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23일과 2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와 호수공원 중앙광장 일원에서 ‘책男책女 평생학습 썸타다’의 주제로 열린 ‘2015 평생학습⋆책 문화 한마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안산시에 따르면, 한마당행사 첫날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도서관 정책의 발전방향에 관한 ‘도서관 정책 세미나’와 ‘학습이 주민을 연결, 마을을 재창조하다’의 주제로 안산시의 5개 평생학습마을 이야기에 관한 포럼이 진행됐다.
본 학술행사에서는 도서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안산시 도서관 발전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이웃 간 마을 간 공동체가 점점 사라져가는 시대에 평생학습이 공동체 조성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지 각 학습마을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평생학습마을공동체 조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한마당 행사 둘째 날에는 안산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구성으로 관내 평생교육기관 및 도서관 등 기타 다양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기관 홍보 및 체험, 공연, 전시 등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됐다.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3D프린터 체험과 3D입체사진전등은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참여자들에게도 흥미를 유발했으며,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꾸며진 책 놀이터 코너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함과 동시에 자유롭게 놀며 뒹굴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행사장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또한, 우리 고유의 전래놀이체험을 통하여 아이에게는 옛날 놀이를 알려주고, 1~2세대에게는 어릴 적 시간을 추억해 보는 체험행사도 마련되었으며 특히, 안산은 전국 제일의 다문화 도시답게 세계전통의상 체험과 고려인들의 음식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홍보‧체험부스도 눈에 띄었다.
평소 동아리활동을 통하여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었던 ‘평생학습동아리발표회’에서는 평균나이 70세 할머니들의 건강체조를 비롯해 한국무용, 실버밴드의 공연, 우클렐레, 수화, 파워재즈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문해! 꿈을 실현하다~!의 주제로 펼쳐진 제13회 안산시 한글잔치 문해시화전에서 수상한 문해학습자들의 작품도 전시되었으며,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작품 및 나무에 글씨를 새긴 서각, 그리고 그림책 원화전시 등 다양한 작품전시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수상한 아파트’의 저자인 박현숙 작가가 친필 사인회를 열었고, 행사 마무리는 ‘연탄길’ 저자 이철환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로 진행되어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만남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등 색다른 모습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2015 안산시 평생학습⋆책 문화 한마당’이 2006년 안산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가장 크게 진행되는 평생학습축제로, 이번 한마당 행사는 안산시평생학습박람회와 제5회 안산시 도서관 책 문화 축제가 함께 어우러져 공동 기획된 행사로서 그 의미가 더욱 뜻 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안산시민이 책을 통한 평생학습으로 한 뼘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배우고, 나누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더욱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