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현지시각 28일 오전 10시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주정부청사에서 해외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경기도-메릴랜드주간 경제우호협력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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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각 28일 오전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주정부청사에서 보이드 러더포드(Boyd K. Rutherford) 메릴랜드주 부지사와 경기도-메릴랜드주간 경제우호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지난 5월 한국을 공식방문 한 래리호건(Larry Hogan) 메릴랜드 주지사와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비롯한 양 지역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한 바 있다.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와 메릴랜드가 오늘을 계기로 여러 분야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특히 경기도와 메릴랜드는 비즈니스의 오픈 플랫폼이란 같은 정책 방향을 갖고 있어 큰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메릴랜드주와 비즈니스협력, 산학연 R&D, 창업·혁신생태계 조성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구체적 경제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경기도는 비스니스 협력과 관련해 도내 우량 중소기업의 메릴랜드주와 연방정부 진출 확대를 위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고 먼저 메릴랜드주와 경기도간 정부조달 관련 정보 공유를 제안했다.
또한, 산학연 R&D분야에서는 메릴랜드주립대 산하 기술기업 창업지원 R&D센터인 엠텍(Mtech. Maryland Technology Enterprise Institute) 등 메릴랜드주의 주요 연구기관과 경기도 과학기술진흥원, 도내 대학, 공동연구 등 파트너십 추진을, 창업·혁신생태계 조성 분야에서는 미국판 창조경제혁신센터로 불리는 메릴랜드주의 테드코(Tedco. Technology Development Corporation) 관계자의 경기도 초청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러더포드 부지사는 “메릴랜드 주정부 정책의 우선순위는 비즈니스의 개방을 뜻하는 ‘오픈 포 비즈니스(open for business)’다. 메릴랜드의 자산을 가지고 세계로 나가는 것”이라며, “경기도는 바이오와 나노산업이 발달했고, 메릴랜드는 세계적 대학과 미국의 최고 인적자원, 이공계 박사 비율 1위의 지역이다. 따라서 경제와 교육·문화 부분에서 경기도-메릴랜드 양자 간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러더포드 부지사는 “남경필 지사의 리더십 아래 경기도는 한국의 경제를 견인하고 주요 경제 허브, 세계 시장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별한 한·미 관계처럼 경기도와 메릴랜드 관계도 특별할 것이다. 오늘이 양자 간 관계가 굳건해지는 기회가 되길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릴랜드주는 주 정부 차원에서 첨단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는 ‘Open for Business’정책을 추진 중으로 나사(NASA), FDA, 존스홉킨스대학 등 첨단 연구기관이 집중돼 있는 지역으로 경기도는 경제와 교육, 문화부분에서 양자 간 협력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