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전경
[일요신문] 용인시(시장 정찬민)가 대규모 도시개발지역에 청소년시설과 문화시설 건립을 적극 추진한다.
용인시는 신규 개발사업대상지와 현재 추진 중인 개발사업 구역에 청소년시설과 문화시설이 설치되도록 행정 계도하고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그 동안 용인시 관내에서 추진된 도시개발사업과 지구단위계획사업은 대부분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민간사업으로 추진돼 도로·공원 등 최소 기반시설 설치에만 급급해왔으며, 사업비 추가 발생, 시설물 설치에 대한 강제규정, 사업시행자의 인식부족 등의 이유로 청소년시설과 문화시설 설치에는 소극적이었다.
이에 용인시는 아파트 건립만을 목표로 하는 개발사업에서 벗어나 청소년과 시민들이 풍요로운 삶을 누리도록 청소년 및 문화 시설 설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먼저 용인시는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에 추진 중인 ‘남사(아곡)도시개발 사업’지역 근린공원에 스포츠시설과 도서관 등의 시설 설치계획을 수립하고 관련부서와 행정 절차를 협의 중에 있다.
용인시는 기흥구 구갈동 일원에 추진하는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과 수지구 성복동 일원에 추진하는 ‘성복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에도 주상복합 건축물의 일정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수지구 동천동에 추진 중인 ‘동천 2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에는 근린공원으로 계획된 부지에 청소년 및 문화시설 확보 방안을 사업시행자와 협의 중이다. 이들 지역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아파트 일변도의 주거타운 개발에서 벗어나 문화가 있는 복합주거공간이 조성되도록 청소년 및 문화 시설을 적극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며, “용인에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시행자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