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장기기증활성화 위한 협약
[일요신문]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노희철 지부장)는 지난 5일 부산교통방송에서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장기기증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협약식은 장기기증운동이 국민들에게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를 비롯, 부산교통방송과 남부·북부 운전면허시험장 등 부산권역의 다른 지부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선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는 공단 내 교육생 등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을 홍보하기로 했다.
부산교통방송은 매체를 통해, 또 운전면허시험장은 시민들에게 직접 장기기증을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일들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노희철 지부장은 “우리 도로교통공단이 생명을 지키고 나누는 일에 함께 동참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우리의 사업목적에도 맞는 일”이라며 “꾸준한 협력을 통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도 지난 2007년부터 미국이나 호주와 같이 운전면허증에 본인이 장기기증에 참여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장기기증 의사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과 달리 절차상의 번거로움으로 기대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는 않고 있다.
미국의 경우 운전면허 의사표시제의 효과로 전 국민의 30퍼센트 이상이 장기기증희망등록에 참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2퍼센트 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함께 참여한 박재본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은 “관련 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도로교통공단과의 업무협조를 통해 장기기증등록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된다면 다른 곳으로도 사업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