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전 감독, 용인시 스포츠 복지 협조 의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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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정찬민 용인시장과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용인시 장애인 스포츠복지를 위해 함께 할 뜻을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 9일 용인시청 시장실에서 정찬민 용인시장과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히딩크 드림필드’조성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대한민국 축구 발전과 스포츠 복지에 대한 용인시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였고, 히딩크 전 감독은 용인시 저소득 어린이와 장애 아동을 위한 스포츠 복지사업에 협조할 의향을 밝혔다.
히딩크 전 감독은 ‘드림필드를 축구센터에 조성한다고 하면, 용인시가 도와줄 수 있는지’를 전했고, 정찬민 시장은 이에 대해 ‘불우 어린이를 위한 스포츠 복지시설 조성에 용인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합의나 추진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두사람이 용인시 스포츠복지에 뜻을 같이했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고 밝혔다.
한편, 히딩크 전 감독은 재단을 설립하여 소외 어린이와 시각장애인 축구를 지원해 왔으며, 2007년 충주 성심맹아원에서 드림필드 제1호를 시작으로 서울, 울산, 포항, 수원, 전주 등 전국 10여 곳에 드림필드 축구경기장을 건설하였다.
앞서 히딩크 전 감독은 북한을 방문해 북한 축구발전을 위한 관련 합의서를 체결하기도 하였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