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천시.
[일요신문]부천시는 13일 시청에서 국방부와 오정군부대 이전 군·관 공동 T/F팀을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오병권 부천시 부시장과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이 참석해 상호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정군부대 이전 군·관 공동 T/F팀은 국방부 4명, 부천시 4명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날 운영시기 등 세부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정군부대 이전 사업은 도심 내에 위치해 지역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군부대를 이전, 오정구 지역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부천시 북측에 위치한 오정동 군부대는 1953년 미군부대가 조성 운용돼 왔으나 1970~80년대 부대주변의 활발한 도시화로 부대가 도시 발전의 장애물이 됐다.
이로 인해 오정구 지역의 부대이전 요구 민원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지난해 12월 부천시 도시기본계획에 군부대 지역이 시가화 예정 용지로 고시됨에 따라 부대이전 논의를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위치는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OO번지이며 면적은 군부대 주변자연녹지를 포함해 약 17만평이다.
부천시는 오정군부대 이전 군·관 공동 T/F팀 협의를 통해 조속히 군부대 이전 및 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이견사항을 좁혀갈 예정이다.
오병권 부시장은 “국방부와 부천시가 마음을 터놓고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협의체로 발전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이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