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중국 주요도시와의 관광 및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3일 중국 출장길에 오른 유정복 시장 등 인천시 방문단이 16일 한·중FTA 시범경제구역인 웨이하이시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단은 산동성과 인천을 주제로 한 ‘인천관광 세일즈 콜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장후이 웨이하이시장을 만나 관광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8월 방인했던 궈수칭 산동성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2014년 11월 체결한 공동협력강화 비망록에 실행기구인 우호협력 연석회의 메커니즘을 체결하고 내년 인천에서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웨이하이 대한가와 인천의 어울(Oull) 간 ‘전자상거래 상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해 인천기업의 대중국 전자상거래 개통을 알렸다. 양 업체는 협약을 통해 상호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원칙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전자상거래 개통이 작은 출발로 시작하지만 이를 토대로 인천지역 상품의 대중국 전자상거래의 토대를 마련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하는 ㈜한진과 웨이하이항 간 ‘웨이하이-인천시 물류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물류협업 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지역적으로도 긴밀한 양 지역이 물류기술기반 신산업 창출 및 한·중 교류협력 전초기지로 성장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장후이 웨이하이시장도 함께 자리했으며 유정복 시장은 “한·중FTA 경제협력 사업도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고 있고 내년에는 인천관을 웨이하이시에 설치해 웨이하이를 비롯한 산동성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산동성장과 웨이하이시장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인천관광공사는 중국 산동성 출신 화교들의 근거지인 인천과 산동성의 역사적 연관성과 지리적 근접성을 활용한 인천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인천관광설명회를 마련했다. 관광설명회는 지난 여름 인천에서 개최한 웨이하이 관광설명회와 연계해 웨이하이시에서 개최하게 됐다.
특히 양 도시 시장과 정부 관계자 및 여행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천관광공사-웨이하이여행업협회 간 업무협력 협약(MOU)를 체결하고 인천과 웨이하이를 중심으로 중국 내륙지방과 인천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