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관람객 7만5천여명 다녀가...농산물 블랙프라이데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눈길
[일요신문]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농업박람회 ‘G푸드 비엔날레 2015’가 22일 4일간의 행사일정을 마무리했다.
‘G푸드 비엔날레 2015’는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좋은 먹을거리, 그 이상의 가치’라는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으며, 행사 기간 동안 총 252개부스에 13개 시·군 대표 농특산물 및 48개 업체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약 7만 5천명 이상이 관람했다.
경기도는 농산물 최초로 ‘블랙프라이데이’를 열어 과일과 축산물 등 명품 경기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최대 60%까지 저렴하게 판매해 관심을 끌었으며, 13개 시·군에서 참여하는 ‘로컬푸드 프로모션’에는 반짝 경매, 특별할인 등과 함께 잣 향기 숲 속 체험, 도자기 분재, 플라워쇼, 떡메치기, 콩 볶기, 한과 만들기, 쌀 오래 들기, 친환경 명품찾기, 퀴즈서바이벌, 배 길게 깎기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들이 진행되어 주말동안 가족과 함께 나온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는 이번 G푸드 비엔날레 행사기간동안 올해 말 발효예정인 한중 FTA를 대비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중국알리바바 입점설명회’ 및 ‘중국진출전략포럼’을 개최하여 경기도 농특산물의 글로벌 푸드비즈니스와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에서는 G푸드 비엔날레 개최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집밥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고자 친환경 농산물로 급식메뉴를 구성하고 현장평가단의 공개 평가를 통해 최종 7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건강을 품은 맛있는 고등급식’이라는 주제로 시금치와 함께하는 두부 함박스테이크 등을 요리한 <우리는 고등건강지킴이>팀이 차지했으며, 입상한 7팀에는 상장과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친환경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의 수상작은 ‘학교급식 메뉴 책자’로 제작·배포된다.
이밖에도 ‘제6회 전국 가양주 酒人 선발대회’ 및 ‘제1회 전국상차림경연대회’가 ‘경기도 미식대전’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진 가운데, 전국에서에 신청한 참여자 중 상차림경연대회 본선 진출 26개팀 중 6개 팀이 입상했으며, 가양주선발대회에서는 본선지출 74명 중 19팀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통주 및 음식문화의 리더를 발굴하는 자리로 경기농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G푸드 비엔날레는 경기도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경기도 농업의 비전을 소비자와 함께 공유하는 박람회로 국내 유통업체와 수출입 업체, 생산자단체, 농업인 등이 대거 참여해 더욱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