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 가파른 계단으로 통행 불편한 임시육교 보행환경 개선…주민 숙원 해결
▲ 엘리베이터 설치 예정인 청량리역 임시 보도육교
폭이 좁고 경사가 가파른 보도육교 계단으로 초래되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 숙원인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이 추진되는 것이다. 이번 공사로 보도육교 계단 일부를 철거함으로써 주민들은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병행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엘리베이터 설치 용역 결과가 나오면 늦어도 내년 4월까지는 안전과 미관을 고려한 최적의 엘리베이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청량리역 임시 보도육교는 출퇴근 및 쇼핑을 위한 유동인구가 많고 어르신과 노약자의 통행이 빈번한 지역이다.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이 불가능하고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할 때 가파른 계단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눈이나 비가 올 때는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곳이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농동588~배봉로간 연결 고가도로 공사’가 여러 사유로 착공이 지연됨에 따라 더 이상 열악한 보행환경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엘리베이터 설치가 완료되면 우천시 미끄러움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유모차,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보행약자의 보행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농동588~배봉로간 연결 고가도로 공사’가 2018년 12월에 완료되면 본 엘리베이터를 고가도로로 이전 설치함으로써 예산낭비를 줄일 계획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열악한 보행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주민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걷기 편한 행복거리를 만들겠다”며, “엘리베이터 설치에 대한 의견도 접수받으니 구민의 참신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