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기술보증시스템 구축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주제...한국형 금융노하우 전파
태국연수단과 기보관계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왼쪽 여섯 번째가 기보 황대현 이사.
[일요신문]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 이하 기보)은 26일과 27일 양일간 부산본점에서 태국연수단을 대상으로 기술금융기법을 전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태국 기술보증시스템 구축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획재정부의 KSP (Knowledge Sharing Program)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한국형 기술금융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태국 연수단은 재무부, 신용보증공사, 국가과학기술진흥원 등 태국정부와 유관기관 임직원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보 영업점과 기업 방문, 전산실습을 통해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이 현장에서 적용되는 모습을 학습했다.
또 연수단과 기보는 중간보고회를 통해 태국의 기술보증시스템 구축을 위한 주요사항을 점검했다.
기보는 태국 재무부 장관의 요청으로 중소기업연구원(원장 김세종)과 함께 올 8월부터 태국정부와 유관기관에 기술금융시스템 전수를 위한 KSP컨설팅 사업을 진행해왔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은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국가에 선진금융 기법을 전파하고 있다. 기보의 기술금융 경험과 노하우가 태국 정부의 기술 중소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