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 조선업이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고 있는 STX조선해양이 중소형 조선사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STX조선해양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11일 채권단 실무회의를 통해 STX조선의 건조 능력 등을 축소하고 인력 감축 등을 진행하는 내용의 추가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채권단은 STX조선의 사업 구조를 축소해 중소형 조선사로 변모시키기로 했다. 이는 STX조선해양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사들과의 경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채권단 방침에 따라 경남 창원시 진해조선소 선대를 줄이고, 5만∼7만t급 탱커선과 해상 LNG 주유터미널(LNGB)에 특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또 STX조선해양에 4530억 원 규모의 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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