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감동할 수 있는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 만해 한용운(韓龍雲) 선생이 만년(晩年)을 보낸 심우장을 방문한 이상현 예비후보
이 후보는 이날 예비후보를 등록한 뒤 첫 일정으로 선거사무소 관계자들과 함께 만해 한용운 선생이 만년(晩年)을 보내시다가 세상을 떠나신 성북동 소재 심우장을 방문하여 만해 한용운 선생의 독립정신을 기리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을 다짐한 후 성북동 북정마을 노인정 방문을 시작으로 성북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경청 투어를 실시했다.
▲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성북(갑) 이상현 예비후보
그리고 오후 2시에는 동소문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이 만연하고 야권은 분열된 상황에서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국민을 위해서는 가야만 하는 길이기에 그 길을 떠나고자 이 자리에 섰다” 며 “국민만 바라보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국민바라기 정치’, 통합과 상생의 ‘한 가족 정치’, 중앙정치와 지역정치의 균형을 잃지 않는 ‘저울추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의 바람과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국민이 감동할 수 있는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의미로 슬로건을 ‘응답하라, 감동정치’로 정했고, 언제나 새로움을 간직한 신인, 당선된 뒤에도 변하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의미로 ‘처음 같은 사람, 이상현’으로 정했다” 며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주는 특권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일을 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현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공태식 길음동 복지협의체 회장, 소정환 전 성북구의회 의원, 정재철 전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상임이사를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하는 선거대책본부 구성을 발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성북(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가장 먼저 등록한 이상현 후보는 민주노동당 대변인을 맡아 뛰어난 언변과 논평으로 명 대변인이란 명성을 얻었던 진보정치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그러나, 2011년 선거 부정사건이 벌어지고 종북 문제로 당이 엄청난 내홍을 겪는 과정을 목격하며 진보정치에 염증을 느껴 민주노동당을 탈당했다.
그 후 2012년 대선 시에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시민캠프 공동대표를 역임했고, 대선 후에는 안철수 대표의 새정치추진위원회에 결합하여 시민사회위원장을 맡았다.
현재 새정치성북포럼 대표를 맡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통,번역 회사를 설립한 CEO이기도 하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이기도 하다.
경남 출신이면서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투신하고, 노동운동을 했지만 기업을 설립하여 성공하는 등 영남과 호남을 아우를 수 있고, 노동의 아픔과 경영의 어려움을 두루 잘 헤아릴 수 있는 아주 드문 통합과 상생의 정치인으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 이상현 예비후보 프로필
△1960년생 △부산 대동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현)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 △현) 새정치성북포럼 대표 △전) 새정치추진위원회 시민사회위원장 △전) 제18대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시민캠프 공동대표 △전)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비서실장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 △전) 진보대통합시민회의 공동대표 △현) 성북발전포럼 운영위원 △현) 성북구 배드민턴연합회 부회장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